국어지식

우리말의 갈래, 고유어와 한자어의 구분에 대하여 알아보자.

로디브 2018. 10. 1. 01:03

안녕하세요 로디브입니다.

여러분은 단어를 보고 고유어인지 한자어인지 잘 구분하시나요?

한자어는 중국의 한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어이긴 하지만, 우리말의 범주에 속해 고유어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유어와 한자어는 엄연히 다른 어원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고유어와 한자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고유어

 

먼저 고유어는 우리 민족이 예부터 사용해 온 말입니다. 고유어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유산이기 때문에 국어 순화 운동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고유어의 예>

() 디히(김치) 고뿔(감기) 미르() 하늘 바람 날개

 

<한자어와 헷갈리기 쉬운 고유어>

생각 설마 둔치 휘영청 소담하다 훤칠하다

 

 

 

 

한자어

 

한자어는 외래어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어휘이지만 이미 귀하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말의 범주에 속한 어휘입니다. 

 

 

<고유어와 헷갈리기 쉬운 한자어>

 

명사

내막(內幕) 내숭 도외시(度外視) () 무진장(無盡藏) () 잠깐 잠시(暫時) 창피(猖披) () 주전자(酒煎子) 공장(工場) 도로(徒勞) 자전거(自轉車) 자동차(自動車) 은근(慇懃)

 

부사

급기야(及其也) 도대체(都大體) 심지어(甚至於) 어차피(於此彼) 유독(惟獨) 하여간(何如間) 하필(何必) 물론(勿論) 각각(各各) 과연(果然) 결국(結局)

 

기타

막무가내(莫無可奈) 늠름(凜凜) 적적(寂寂)

 

 

 

cf. 혼종어 : 서로 다른 언어에서 유래한 요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

양파(-) 고자질(告者-) 가지각색(--各色)

 

 

 

 

 

고유어와 한자어의 일대다(一對多) 관계

고유어는 의미의 폭이 넓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다의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한자어는 개념을 나타내거나 추상적인 단어들이 많으며, 그 의미가 고유어에 비해 좀 더 전문적이고 분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고유어와 한자어는 일대다(一對多) 대응 관계가 형성됩니다.

 

 

 

<예시>

생각 (고유어)

깊은 생각에 빠지다. 사색(思索) 명상(冥想)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보자. 창안(創案) 고안(考案) 연구(硏究)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착상(着想) 발상(發想) 구상(構想)

 

 

 

오늘은 고유어와 한자어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잘 기억해두도록 합시다.